㈔부산민예총은 올해 부산민족예술인상 수상자로 권용우(43·사진 오른쪽) 부산민예총 풍물굿위원장을 뽑았다고 2일 밝혔다.
운영위원회 측은 “권 위원장은 예술현장에서 스스로가 아닌 다른 예술인들이 돋보이도록 돕는 역할을 10년 넘게 묵묵히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해 민족예술인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동아대를 졸업했고 굿패 영산마루 활동을 계기로 민족 문화예술 부흥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2004년 제정된 부산민족예술인상은 지역의 예술인 중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예술 발전에 공로를 세운 지역 문화예술계 종사자에게 시상된다. 시상식은 매년 2월 열리는 부산민예총 정기총회의 ‘민족예술인의 밤’ 부대행사로 열렸지만, 올해는 전염병 확산 여파로 미뤄져 지난달 29일 부산민예총이 주최하는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의 사전행사로 진행됐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