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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에서 일몰까지 이어지는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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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28 13:38 조회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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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에서 일몰까지 이어지는 춤

박은화 무용단 ‘2020 네이처 댄스’
개천절 금정산 일대서 평화 기원 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2018년 금정산 고당봉에서 열린 ‘네이처 댄스’ 공연 장면. 박은화 무용단 제공2018년 금정산 고당봉에서 열린 ‘네이처 댄스’ 공연 장면. 박은화 무용단 제공

 

개천절에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춤마당이 열린다.

박은화 무용단은 ‘2020 네이처 댄스-SOMA(생명체의 몸)’를 10월 3일 개최한다.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 고당봉과 북문 솔숲에서 진행한다. 네이처 댄스는 2000년 새천년맞이춤을 계기로 시작된 행사로 우주·자연과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평화의 춤을 춘다. 2010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주제를 정해 행사를 진행했다. 2010년 회복(김길태 사건), 2012년 약속(대선), 2014년 기억(세월호 참사), 2016년 숨, 2018년 사랑을 주제로 상처 받은 사람과 자연의 회복을 기원하는 춤사위를 펼쳤다.

올해 주제는 ‘생명체의 몸’으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을 겪고 있는 시대를 위로한다. 우리 몸의 변화를 인지하고 생명력 가득한 몸을 되살려 나가자는 뜻을 담았다. 질병, 죽음, 고통 속에서 생명의 질서를 바라보고 생명의 몸으로 이끄는 내용을 표현할 예정이다.

2020 공연의 문은 개천절 오전 6시 20분 ‘일출 의식 춤’으로 연다. 금정산 고당봉에서 펼쳐지는 춤판에는 박은화, 진영아, 박근태 등이 출연한다. 이청산 한국민예총 이사장의 시 낭독도 함께 진행된다. 오전 7시 20분에는 ‘금샘 바라춤’을 공연한다. 신은주 신극장 대표가 춤을 춘다. ‘음식 나누기 의식’에 이어 오전 9시부터는 초청 예술가 공연이 열린다. 최경철(가야금산조) 김희수(대금) 허여정(타악) 이유나(가곡)와 현대무용단 자유의 단원 등 예술가들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보여 준다.

금정산 북문 솔숲에서 진행하는 ‘감각 깨우기’는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자연 속에서 몸의 감각을 깨워 새로운 에너지를 회복하는 행사로 박은화 무용단, 한국 몸예술치료연구원, 부산대 통합예술치료학과 석박사과정생이 참여한다. ‘평화기도 공동체 춤’은 오전 10시 20분에 열린다. 공연 참여자들이 개인, 가족, 이웃, 나라, 세계, 우주의 유기적 생명성 회복을 기원하는 공동체 춤 의식을 펼친다. 이 행사에는 춤꾼 50명이 함께 몸으로 간절한 평화의 기도를 올린다. 오후 6시 10분 참가자들이 각자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 기도지를 태우는 ‘일몰 기도 의식 춤’으로 공연은 막을 내린다.

네이처 댄스 총예술감독인 박은화 부산대 무용학과 교수는 “평화의 시작은 몸에서부터 시작된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인간, 자연, 우주의 평화를 위해 기도가 필요한 시대다. 행사 참여자들이 대리자로서 더 절실하게 공동체를 위한 기도를 추어서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09271755086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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