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1주기 부산시민대회]

사진 이인우

​지난 4월 12일 토요일 오후 3시,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세월호참사 11주기 부산시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민아 시인의 사회로 시작된 대회는 풍물 길놀이로 문을 열며, 기억과 다짐의 자리를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4.16연대의 11주기 기조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부산작가회의 김형로 시인이 시를 낭송했습니다. 이어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최진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부산지부장, 이승민 부산 윤석열퇴진 대학생행동 대표가 차례로 발언에 나섰습니다.

이승민 대표의 발언 이후에는 같은 단체의 대학생들이 몸짓 공연 ‘바위처럼’을 선보이며 대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어진 부산민예총의 주제공연은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를 끝으로 11년째 돌아오지 못한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의 이야기였습니다. 기다림 속에서 겪어야 했던 또 다른 참사들, 더 깊어진 연대의 마음들이 무대 위에 펼쳐졌고, 마침내 우리가 꿈꾸는 안전한 사회가 도래한 미래에서 딸은 힘차게 달려와 “다녀왔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엄마와 포옹합니다. 그 장면 위로 출연진 모두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긴 시간의 아픔과 희망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긴 노란 천을 리본 모양으로 엮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깊은 울림을 전한 무대와 묵묵히 자리를 지킨 시민들의 마음이 더해져 올해 세월호참사 11주기 부산시민대회는 더욱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함께 준비하고 마음을 모아준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5년 4월 정기 이사회]

​4월 14일 월요일, 부산민예총 정기 이사회를 진행했습니다.

[마당굿패 파루 화재피해 복구 후원모금 전달]

지난 3월 4일 부산민예총 안영란 회원이 대표로 있는 마당굿패 파루에 화재가 발생하여 악기, 가구, 집기 등과 실내 구조물 대부분을 태우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복구 비용이 상당하여 부산민예총 회원님들께 십시일반 후원을 부탁드렸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많은 분이 고마우신 마음을 내주셔서 2,870,000원이 모였습니다. 이를 안영란 대표를 부산민예총 이사회 때 모시고 전달해 드리면서 화재 사고에 대한 대비와 주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이겨내기 위해 마음을 보태주신 여러 부산민예총 회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해운대 비긴어게인 (현미밴드 with 아이씨밴드)

일시: 2025.04.26 (토) 오후 4시

장소: 해운대문화회관 야외극장

주최/주관: 해운대문화회관

관람대상: 시민 누구나

참여방법: 선착순 무료관람

문의: 해운대문화회관 051-749-7655

유재철의 풍물이야기 <반백풍류> 

일시: 2025.04.26 (토) 오후 7시

장소: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전석 초대(매진)

[민중미술 2025] 섹션 1. 민중미술가열전 VIII 송주웅
'우리 동네 사람들'

장소 : 부산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
기간 : 2025. 4. 8.(화) ~ 4. 30.(수)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휴관 : 매주 월요일
문의 : 051-750-3802

[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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